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원 및 교습소를 통한 학생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6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와 합동으로 특별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함에 따라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즈음해 개원을 준비하는 학원 및 교습소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교육청은 이들 학원(교습소)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위해 직원 1명이 10여 개의 학원(교습소)을 전담하도록 하는 '학원 담당관제'를 운영한다.
학원 담당관은 시 교육청과 시가 협력해 직원 총 872명(교육청 812명, 시청 60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특별방역 점검 동안 학원 담당관은 직접 학원(교습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책임자 지정 ▲학원 내 이용자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자체 방역 실시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또한 학원 담당관이 점검해 지적사항이 있는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기간(6일∼19일) 동안 구·군청에서 재차 현장 점검을 시행해 방역 수칙 미준수 학원(교습소)에 대해서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혼란한 시기에 학교(교습소) 등에서 등록된 교습 과정과 달리 부당하게 운영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기존의 불법 사교육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해 불법운영과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에 대한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학원 담당관제를 실시해 학원 및 교습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방역과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도 병행해 학생안전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대구교육청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