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9.3℃
  • 구름많음강릉 13.5℃
  • 구름조금서울 12.5℃
  • 박무대전 12.1℃
  • 흐림대구 14.0℃
  • 흐림울산 14.9℃
  • 흐림광주 14.3℃
  • 부산 15.6℃
  • 흐림고창 11.3℃
  • 제주 14.8℃
  • 구름조금강화 12.0℃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10.4℃
  • 구름많음강진군 13.1℃
  • 흐림경주시 13.8℃
  • 흐림거제 14.2℃
기상청 제공

【독자詩】 가을 예찬 / 김병연

URL복사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
아름다운 가을 풍광

 

누구나
시인이 되고
소년 · 소녀가 되는
낭만의 가을

 

파아란 하늘, 새털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하고
오색으로 채색된 단풍은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들판은 황금물결 일렁이는
아름다운 결실의 가을

 

삶의 보람이
주렁주렁 열린
아름다운 인생의 가을

 

자연이나 인생이나
가을은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김병연 | 시인/수필가